사랑/노사연
그때는 사랑을 몰랐죠 당신이 힘든것조차
받으려고만 했었던 날 그런 세월~만 갔죠
어두운 밤이 지~나가고 새벽이 오는것 처럼~
오직 나 위한 그 마음~을이제야 느낄수 있죠
고마워요
오랜 그 시간 끝없는 당신의 사랑
이제 다시 꿈을 꾸워요 모든걸~ 드릴게요
하루하루 당신 볼때마다 난 다시 태어났죠~
천번 만번 하고 싶은 말 듣고 있나요
사랑해요~
고마워요
오랜 그 시간 끝없는 당신의 사랑
이제 다시 꿈을 꾸워요 모든걸~ 드릴게요
하루하루 당신 볼때마다 난 다시 태어났죠~
천번 만번 하고 싶은 말 듣고 있나요
하루하루 당신 볼때마다 난 다시 태어났죠~
자꾸 자꾸 눈물이 나요 듣고 있나요
사랑해요~
밥푸는 순서
어머니는 내가 친정에 가면 부엌에도
못들어 오게 하셨고 오남매의 맏이라
그러셨는지 남동생이나 당신 보다
항상 내밥을 먼저 퍼주셨다.
어느난 오랜만에 친정에서 밥을 먹으려는데
여느때처럼 제일 먼저 푼 밥을
내앞에 놓자 어머니가
"얘 그거 내 밥이다" 하시는것이었다.
민망한 마음에 "엄마 왠일이유?
늘 내밥을 먼저퍼주시더니..."
하며 얼굴을 붉혔다.
"그게아니고, 누가 그러더라
밥 푸는 순서대로 죽는다고
아무래도 내가 먼저 죽어야 안되겠나."
그 뒤로 어머니는 늘 당신 밥부터 푸셨다.
그리고 그 이듬해 어머니는 돌아가셨다.
어머니 돌아가신 후 그 얘기를 생각하며
많은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남편과 나, 둘중에
누구 밥을 먼저 풀것인가를 많이 생각했다.
그러다 남편밥을 먼저 푸기로 했다.
홀아비 삼년에 이가 서말이고
과부 삼년에는 깨가 서말이라는
옛말도 있듯이 뒷바라지 해주는
아내없는 남편은
한없이 처량할것 같아서이다.
더구나 달랑 딸하나 있는데
딸아이가 친정아버지를 모시려면
무척 힘들 것이다. 만에 하나
남편이 아프면 어찌하겠는가?
더더욱 내가 옆에 있어야 할것 같다.
남편을 먼저 보내고 고통 스럽더라도
내가 더 오래 살아서
남편을 끝가지 보살펴주고
뒤따라 가는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 때부터 줄곧 남편 밥을 먼저 푸고있다.
남편은 물론 모른다. 혹 알게되면
남편은 내 밥부터 푸라고 할까?
남편도 내 생각과 같을까?
원하건대 우리 두사람,
늙도록 의좋게 살다가 남편을 먼저 보내고
나중에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오늘 아침도 그의 밥을 먼저퍼서 상에 올린다.
- 좋은 글 중에서 -
'음악감상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마음의 노래]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 - 이원진 & 류금덕 (0) | 2014.09.14 |
---|---|
[스크랩] [마음의 노래] Love ? 존 레논 (0) | 2014.09.14 |
[스크랩] 사랑하는 사람아 - 조진원,홍종임 (0) | 2014.09.11 |
짐브릭만 - 세레나데 (0) | 2014.09.11 |
[스크랩] 영화속의 클래식 음악 (0) | 2014.09.06 |